[도서: 결국 국민이 합니다] 기본정보 · 내용 요약 · 인사이트 문구 · 총평

 

도서: 결국 국민이 합니다

 기본정보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정치인 이재명 저자가 2025년 4월 15일 출간한 정치·사회 분야 에세이다.

 그의 삶과 철학, 위기 속 리더십, 그리고 정치의 본질에 대한 고민을 정리한 책으로, 교보문고 정치/사회 분야 주간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대중적 관심을 끌고 있다. 

서문부터 각 장의 말미까지 저자는 ‘정치는 국민을 위한 도구’이며, ‘정치는 결국 국민이 직접 해야 하는 것’이라는 믿음을 일관되게 담아낸다. 

에세이 형식을 취하지만, 실천 중심의 메시지와 정책 비전을 동시에 제시한다는 점에서 정치철학서의 성격도 강하다.

 내용 요약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전개된다. 

가난과 노동, 그리고 분노의 뿌리
저자는 성남의 공장에서 일하던 청년 시절, 산업재해로 인해 노동자의 권리가 침해받는 현실과 마주했다. 그는 "분노는 정치의 출발점이 되기도 한다"고 말하며, 정치 참여의 가장 중요한 동기가 ‘현실로부터의 절박함’임을 강조한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의 경험
현장에서 마주한 행정과 제도의 벽, 지역주민과의 직접적인 소통이 어떻게 정책으로 이어졌는지를 다양한 사례로 설명한다. 특히 기본소득, 지역화폐, 공공개발 이익 환수제 등 당시 추진했던 정책의 배경과 저항, 그리고 의미를 현실적 시선으로 짚는다. 

대선 이후의 성찰과 과제
2022년 대선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과 그 이후의 과정은 단순한 패배의 기록이 아니라, ‘정치가 어떻게 더 낮은 곳으로 향해야 하는가’에 대한 깊은 성찰로 이어진다. 패배를 통한 성숙, 실수를 통해 발견한 책임의 무게를 담담하게 풀어낸다. 

대한민국이 직면한 질문
저자는 불평등, 기후위기, 저출생, 청년 소외, 지방소멸 등을 ‘시간이 갈수록 더 해결이 어려워지는 구조적 문제’라고 진단하며, 그 해결은 정치 엘리트가 아닌 ‘국민 집단 지성의 참여’에서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인사이트 문구

“정치는 결국 국민의 삶을 지키는 일입니다.”

저자는 정치인이 국민을 이끄는 존재가 아니라, 국민과 함께 가장 어려운 자리를 지키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상징적인 언어가 아니라, 현장을 돌며 쌓은 경험에서 비롯된 실천적 언어다. 또한 다음의 문장은 책 전체를 관통하는 대표적인 메시지라 할 수 있다. 

  “어떤 시대에도, 결국 역사의 방향을 바꾸는 건 투표용지에 도장을 찍는 그 한 사람이다.”
이 문장을 통해 저자는 독자에게 '민주주의란 무엇인가'를 가장 실질적인 언어로 전달한다. 

정치는 먼 누군가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작고 사소한 선택 속에 있다는 것. 그 자각이 바로 민주주의를 가능하게 만든다.

 활용 독자 대상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독자들에게 특히 권하고 싶다. 

- 정치에 관심은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막막한 청년 - 정치 불신이 깊지만 '왜 이래야 하나'를 고민해본 중장년층 

- 리더십의 본질을 조직 내에서 되짚고 싶은 실무자 

- 사회문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이 필요한 교사 및 연구자 ‘정치’라는 키워드에 피로감을 느끼는 독자라도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낡은 슬로건이 아니라, ‘이야기’와 ‘사례’로 설득하는 방식으로 다가온다. 내용 자체가 어렵지 않고 문장도 명료하기 때문에, 사회과목 교양서로도 충분히 기능할 수 있다.

 총평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자기 과시도, 변명도 없다. 

있는 그대로의 실패와 좌절을 드러내면서, 그 안에서 희망을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고민한 흔적이 빛나는 책이다. 

 이 책은 단지 정치인을 위한 책이 아니다. 우리 삶을 구성하는 제도와 구조에 질문을 던질 수 있게 돕는, ‘생각을 위한 책’이다. 

저자의 문장은 단정하면서도 유연하며, 독자의 판단을 유도하지 않는다. 

그 대신 각 장마다 마치 “이제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나요?”라고 조용히 묻는 듯한 문장들로 마무리된다. 

결국 이 책이 전하는 핵심은 단 하나다. “정치는 우리가 함께하는 일이다.” 이 문장이 머릿속에 오래 남는다면, 이 책은 제 역할을 다한 것이다.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