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열 날 때, 부모가 먼저 알아야 할 응급처치법

아이 열 날 때, 부모가 먼저 알아야 할 응급처치법

아이에게 갑자기 열이 나면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열은 면역 반응의 일부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응급실에 가기 전, 부모가 할 수 있는 올바른 응급처치법을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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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의 기준과 판단 방법

의학적으로 체온이 38도 이상이면 발열로 간주됩니다. 측정 부위에 따라 정상 체온 범위는 조금씩 다르며,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체온계를 통한 정밀 측정이 중요합니다.

측정 부위 정상 체온 발열 기준
겨드랑이 36.5℃ ≥ 37.5℃
입안(구강) 36.8℃ ≥ 37.8℃
항문(직장) 37.0℃ ≥ 38.0℃

하면 안 되는 행동들

아이가 열이 난다고 무조건 냉찜질을 하거나 두꺼운 옷을 입히는 행동은 오히려 해로울 수 있어요. 다음은 절대 피해야 할 행동들입니다.

  • 두꺼운 옷을 입혀 땀 배출을 막는 것
  • 찬물 샤워, 얼음찜질 등 과한 냉각
  • 해열제를 먼저 먹이는 습관
  • 열이 있어도 평소처럼 활동시키기
  • 단순한 발열에 바로 응급실 방문

해열 응급처치 요약

아이가 열이 날 때 부모가 즉시 할 수 있는 기본 응급처치 항목입니다.

응급처치 설명
미온수 마사지 이마, 손발, 겨드랑이 등을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닦아줌
옷을 얇게 입히기 체온 방출을 돕기 위한 통기성 옷 착용
수분 보충 미지근한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자주 소량씩 제공
충분한 휴식 조용한 환경에서 안정을 취하도록 유도

해열제 사용 기준

  • 38.5℃ 이상이면 해열제 사용 고려
  • 소아용 해열제는 정량 준수
  • 2세 이하 유아는 의사 상담 후 사용
  • 아세트아미노펜/이부프로펜 중 택 1
  • 복용 후 2시간 이상 효과 없으면 병원 내원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단순한 열이 아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 3개월 미만 아기의 발열 (≥ 38℃)
  • 40℃ 이상의 고열 지속
  • 경련, 의식 저하, 처짐
  • 호흡 곤란 또는 청색증
  • 해열제에 반응하지 않는 고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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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FAQ)

열이 나면 무조건 해열제를 줘야 하나요?

아니요. 아이가 힘들어하지 않으면 관찰만 해도 괜찮습니다. 해열제는 증상이 있을 때만 투여합니다.

차가운 물수건을 이마에 올리는 게 좋을까요?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목과 겨드랑이, 손발을 닦아주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열이 나는데 아이가 활발해요. 병원 가야 하나요?

의식이 또렷하고 잘 먹고 논다면 일단 관찰해도 괜찮습니다. 증상이 변화하면 내원하세요.

해열제는 몇 시간 간격으로 줘야 하나요?

종류에 따라 다르나 보통 4~6시간 간격을 지키는 것이 안전합니다.

열 날 때 에어컨 사용해도 되나요?

직접 바람이 닿지 않게 설정하고 실내를 시원하게 유지하면 도움이 됩니다.

응급실은 언제 가야 하나요?

고열 지속, 경련, 의식 이상, 호흡 곤란 등 중증 증상이 동반될 때 즉시 방문하세요.

맺음말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면 불안하고 조급해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올바른 응급처치와 관찰만으로도 대부분의 상황을 안전하게 넘길 수 있습니다. 오늘의 정보가 부모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 무겁게 해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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