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갑자기 열이 나면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열은 면역 반응의 일부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응급실에 가기 전, 부모가 할 수 있는 올바른 응급처치법을 정리해봤습니다.
👉 주말 약국 바로가기열의 기준과 판단 방법
의학적으로 체온이 38도 이상이면 발열로 간주됩니다. 측정 부위에 따라 정상 체온 범위는 조금씩 다르며,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체온계를 통한 정밀 측정이 중요합니다.
측정 부위 | 정상 체온 | 발열 기준 |
---|---|---|
겨드랑이 | 36.5℃ | ≥ 37.5℃ |
입안(구강) | 36.8℃ | ≥ 37.8℃ |
항문(직장) | 37.0℃ | ≥ 38.0℃ |
하면 안 되는 행동들
아이가 열이 난다고 무조건 냉찜질을 하거나 두꺼운 옷을 입히는 행동은 오히려 해로울 수 있어요. 다음은 절대 피해야 할 행동들입니다.
- 두꺼운 옷을 입혀 땀 배출을 막는 것
- 찬물 샤워, 얼음찜질 등 과한 냉각
- 해열제를 먼저 먹이는 습관
- 열이 있어도 평소처럼 활동시키기
- 단순한 발열에 바로 응급실 방문
해열 응급처치 요약
아이가 열이 날 때 부모가 즉시 할 수 있는 기본 응급처치 항목입니다.
응급처치 | 설명 |
---|---|
미온수 마사지 | 이마, 손발, 겨드랑이 등을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닦아줌 |
옷을 얇게 입히기 | 체온 방출을 돕기 위한 통기성 옷 착용 |
수분 보충 | 미지근한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자주 소량씩 제공 |
충분한 휴식 | 조용한 환경에서 안정을 취하도록 유도 |
해열제 사용 기준
- 38.5℃ 이상이면 해열제 사용 고려
- 소아용 해열제는 정량 준수
- 2세 이하 유아는 의사 상담 후 사용
- 아세트아미노펜/이부프로펜 중 택 1
- 복용 후 2시간 이상 효과 없으면 병원 내원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단순한 열이 아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 3개월 미만 아기의 발열 (≥ 38℃)
- 40℃ 이상의 고열 지속
- 경련, 의식 저하, 처짐
- 호흡 곤란 또는 청색증
- 해열제에 반응하지 않는 고열
자주 묻는 질문 (FAQ)
열이 나면 무조건 해열제를 줘야 하나요?
아니요. 아이가 힘들어하지 않으면 관찰만 해도 괜찮습니다. 해열제는 증상이 있을 때만 투여합니다.
차가운 물수건을 이마에 올리는 게 좋을까요?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목과 겨드랑이, 손발을 닦아주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열이 나는데 아이가 활발해요. 병원 가야 하나요?
의식이 또렷하고 잘 먹고 논다면 일단 관찰해도 괜찮습니다. 증상이 변화하면 내원하세요.
해열제는 몇 시간 간격으로 줘야 하나요?
종류에 따라 다르나 보통 4~6시간 간격을 지키는 것이 안전합니다.
열 날 때 에어컨 사용해도 되나요?
직접 바람이 닿지 않게 설정하고 실내를 시원하게 유지하면 도움이 됩니다.
응급실은 언제 가야 하나요?
고열 지속, 경련, 의식 이상, 호흡 곤란 등 중증 증상이 동반될 때 즉시 방문하세요.
맺음말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면 불안하고 조급해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올바른 응급처치와 관찰만으로도 대부분의 상황을 안전하게 넘길 수 있습니다. 오늘의 정보가 부모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 무겁게 해주기를 바랍니다.